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오른쪽)과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이 협약서를 함께 들고 기념촬영에 응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더 푸르고 친환경적인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배후단지에 심어질 나무를 길러내는 묘목장을 조성·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IPA는 22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회의장에서 전문임업서비스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과 ‘아암물류2단지 묘목장 조성 추진 양해각서(MOU)’에 사인했다.
양해각서 교환은 녹지가 잘 갖춰진 푸른 항만배후단지 조성에 대해 두 기관이 뜻을 함께 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MOU는 아암2단지 묘목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상호 간 정보교류와 컨설팅, 전문 기술지원 등 항만배후단지 녹지기반 조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묘목장에서 조경수를 길러 항만배후단지에 공급하기 위해 녹지기반 조성 대상지 입지환경 평가 자문, 수종선정·식재 및 관리정보 지원, 전문기술 컨설팅, 관련인력 실무기술교육 등 전문가 육성 지원 등의 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등의 내용이다.
아암2단지에 필요한 조경수를 확보하기 위해 IPA는 오는 2019년까지 약 4만㎡의 녹지지역에 묘목장을 시험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우선 올 하반기 중 식재지반을 조성하고 내년 봄에는 묘목식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의 전문 임업기술과 노하우를 묘목장 조성과 운영에 접목시킴으로써 추진일정 단축 및 예산절감 등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업무협력 협약으로 두 기관의 업무 전문성과 연구역량이 함께 향상되는 계기가 되고, 인천항 발전과 임업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MOU의 의의를 설명했다.
262만6천㎡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는 2018년 말 1단계 단지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원을 포함해 56만9천㎡의 녹지가 계획돼 있다. 녹지 조성에 필요한 수목 수요는 55만3천주 정도로 추정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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