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2014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8% 증가(28만5천대→30만1천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16만7천 대→17만8천 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국내구간도 4.3%(10만 대→10만4천 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늘어남(17%, 5,770대→6,754대)에 따라 영공통과 교통량도 9.2%(1만8천 대→1만9천 대)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고유가사태(‘05)와 글로벌 경제위기(‘09)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13만5천 대→14만2천 대) 증가했으며,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8.8%(6만4천 대→7만 대)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38대가 운항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 저녁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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