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6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150만TEU를 넘어섰다.
부산세관은 부산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 910만2천TEU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수입과 환적 물동량은 각각 238만4천TEU 448만5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7% 증가한 반면, 수출 물동량은 223만3천TEU를 기록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적화물이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3%로 약 절반가량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신항 배후단지의 편리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환적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부산항의 6월 월간 물동량은 역대 최고치인 160만4천TEU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 북항에서 신항으로의 물량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항과 북항 물량 처리 비율은 63:37이었으나, 지난 6월말 처리 비율은 66:34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올해 상반기 북항의 처리물량은 310만9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반면, 신항은 599만3천TEU를 기록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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