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16일 세종청사에서 터키 항공국(DGCA)과 국산 4인승 항공기 KC-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을 마련코자 항공기 인증 분야 상호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산 항공제품의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항공기 인증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공산품의 거대시장인 터키에 협력 의향 전달 후 기관 간 약정 추진을 합의해 진행 중에 있다.
터키는 세계17위 경제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고, 이슬람권 등 진출 교두보 국가로 우리나라와 FTA 체결 국가다. 회의 순서는 터키 측과 우리나라의 항공법령, 항공기 인증체계, 절차 및 인증현황 등을 소개, 공유하고 양측 항공기 인증 체계의 동등성을 평가, 확인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항공선진국인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을 체결중이며, 터키는 유럽의 항공기 인증체계를 도입해 양측의 체계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협력회의를 활용해 터키대표단에 국내 항공 제작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터키 항공국은 최고위직인 항공안전 총괄 국장(Mr. Haydar Yalcin)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하여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우리나라와의 항공 인증분야 협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터키와 항공기 인증 체계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동등성 평가를 바탕으로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기관 간 약정서를 협의한 후 올 9월까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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