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t급 파나막스 벌크선의 8일자 주요 항로 평균운임지표가 전날 대비 198달러 오른 하루당 5635달러를 기록, 7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6월말 사상 최저 690달러를 기록한 대서양 라운드가 상승하며 하루당 5204달러까지 개선된 것이 평균운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해사신문은 대서양에서 남미 동안 선적 곡물, 태평양에서 호주·인도네시아 선적 석탄을 중심으로 용선 계약체결이 증가해 선박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막스 주요 항로 평균운임은 2월말 이후, 1만달러 이하의 시가가 지속됐다. 특히 3월경에 시작된 남미산 곡물 출하 시즌의 용선 수요가 허사로 끝나며 대서양 시장이 단숨에 얼어붙었다.
대서양에 파나막스를 집중시킨 선주의 의도와는 반대로, 이미 곡물 업체가 기간 용선으로 충분한 선복을 수배했거나, 중국의 곡물 구입 취소 정보 등을 배경으로 선박 수급 밸런스가 악화됐다. 또한 남미의 곡물 출하항 운항 및 물류 인프라 개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체선이 크게 줄어든 것도 선박 잉여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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