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30 10:08
“항공안전정책”민간 전문가가 미리 들여다본다
국내외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위원회 공식 출범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작년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한시적으로 구성해 운영한 바 있는 항공안전위원회는 금년부터 확대 발전시켜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항공안전위원회는 항공안전에 관한 정부정책에 대해 사전 컨설팅 및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안전위원회는 항공안전분야는 물론, 학계, 법조계, 재난,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전문가 17명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소속 자문관 등 국제기준과 해외정책에 대한 기술자문을 해 줄 외국인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국토교통부장관은 금번 출범식에서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항공안전대책에 따른 추진성과 등을 평가하고 토의하는 과정에 직접 참석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정밀하고 깊이 있는 항공안전정책을 마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인석 서울대 교수는 "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공안전정책을 만들어 감에 있어 민간에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항공안전국가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항공안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위원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과, 항공안전과 관련된 법률 개정사항, 중장기 항공안전종합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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