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특송 회사 FedEx 코리아(한국지사장 채은미)와 청소년 경제교육기관인 JA(Junior Achievement) Korea는 지난 21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국내 대회를 갖고, 오는 8월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4 FedEx-JA 국제무역창업대회(2014 FedEx-JA International Trade Challenge)’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을 선발했다.
국제무역창업대회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청소년들이 직접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고 전략을 수립해 영어로 발표하는 행사이다. 올해 국내 대회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 학생들이 ‘러시아 국민을 건강하게 만들어라’ 주제에 대해, 마케팅, 프로모션, 가격결정, 재고관리 및 판매 등의 전략이 담긴 사업기획 안을 발표했다. 심사는 국내 다양한 업계의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발표 내용을 평가했다.
국내대회 1위의 영광은 전통 지압을 활용한 건강 암 밴드 비즈니스를 발표한 서울국제학교 허재원/최재원 팀이 차지했다. 1위 팀은 러시아 마켓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전통 지압과 App을 연결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전통 과일인 헛개를 활용한 음료 자동판매기 사업에 대해 발표한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이지우/강민주 팀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공기 정화 커튼에 대해 발표한 용인외국어고등학교 도명록/박정연 팀이 3위에 선정됐다. 3위 팀은 러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커튼 사업을 발표했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FedEx는 향후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청소년들이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가진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한국 대표 학생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시장 분석, 아이디어 개발 등에 있어 창의성과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홍콩 본선에 나가서도 더욱 큰 꿈과 가치를 가슴에 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FedEx-JA 국제무역창업대회는 그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국가에서 개최되며, 99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수립 방안을 교육하는 등 기업가적 자질 함양에 기여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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