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 MSC, CMA CGM으로 이뤄진 P3 네트워크가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일, P3 네트워크 참여선사 CMA CGM은 올 가을 개시 예정인 P3네트워크가 EC(유럽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범 시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 선복량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 P3 네트워크는 유럽과 중국에서 반독점 규제로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미국, 유럽, 중국 세 국가 가운데 중국의 승인만을 남겨 둔 상태가 됐다. 지난 3월,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로부터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유럽의 경우, 세 선사가 모두 유럽 선사이기 때문에 승인에 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강했다. P3 참여 선사들은 미국과 유럽보다는 중국의 승인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 말하고 있다.
현재로써 중국이 언제 승인을 낼지는 미지수다. P3 네트워크 참여 선사들은 중국이 승인을 위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선복량 기준 세계 1,2,3위 선사가 공동 운항을 하는 만큼 P3 네트워크는 독점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P3 네트워크 측은 지난해 10월 FMC에 선복공유협정(VSA)로 신고를 했지만 추가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아 승인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3월24일이 되서야 비로소 승인을 받았으나 당초 예정됐던 7월 출범은 이미 불가능하게 됐다.
P3네트워크는 올 가을로 출범 시기를 다시 정했다. 중국의 승인만을 남겨 둔 이상, 가을 전까지 중국에서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P3 네트워크에 대한 대비책으로 다른 선사들 역시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적선사 현대상선이 참여한 G6얼라이언스는 아시아-북미서안, 대서양 항로로 협력을 넓힌다. 한진해운이 참여한 CKYHE 역시 대서양 항로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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