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초동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로, 철도, 육상교통 분야 안전 담당자들이 항공사의 안전훈련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의 각 안전담당자들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의 비상착수훈련장(서울 강서구 소재)을 방문해 항공기 비상탈출, 화재발생 등 비정상 상황발생 시 객실 승무원의 행동절차에 대한 훈련을 견학했다.
이번 항공사 훈련센터 견학은 국토부 도로, 철도, 육상교통 등 안전담당 공무원 30명, 위탁업무를 수행중인 코레일, 교통안전공단, 버스연합회 등 12개 기관 등 안전담당자 30명 등 총 60명이 항공사의 우수한 안전훈련 프로그램 내용을 전수받기 위해서 진행됐다.
항공사의 객실 승무원 훈련 내용은 정기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상훈련을 실시해 비정상 상황발생 시 대처하고 있다. 훈련은 화재․의료․비상탈출․착수 장비점검 및 사용요령, 임무할당․지상탈출․비상착수 등 비상절차, 구명복․구명정 사용법, 화재진압 훈련, 심폐소생술 훈련 등을 내용으로 1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금번 양 항공사의 승무원에 대한 비상 시 훈련내용을 적극 벤치마킹해 필요사항은 도로, 철도, 육상교통 분야 사고대응 매뉴얼에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사 훈련센터 견학을 통해 도로, 철도, 육상교통 분야의 사고발생 시 초동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제고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