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8 14:14

서승환 장관, 항공사에“국민안전 최우선 기조”촉구

국적항공사 최고경영자 안전강화 간담회서 위기의식 주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8개 국적항공사 사장단과 「항공안전 간담회」를 갖고 국민 안전 최우선 기조를 강조하며 항공업계의 혁신 노력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항공사의 공동 노력이 있어야 하는 만큼, 항공사 사장단에 핵심적인 안전요소에 대해 각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첫째, 항공사고가 발생하면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영환경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정부는 사고 또는 안전규정 위반사례가 발생하면, 과징금 대신 운항정지 위주의 가장 강력한 처분을 할 계획이다.

둘째,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신규노선을 개설할 경우에는 운항에 필요한 충분하고 숙련된 조종인력을 확보한 후 운항에 나설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정부는 항공사의 중․장기 항공기 도입계획과 조종인력 확보계획, 운항계획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만 운항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 운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조종사와 정비사가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는 사례가 없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서 장관은 인명 구조와 매뉴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상대응 매뉴얼에 다양한 사고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초기 대응단계별(10분, 30분, 1시간, 2시간) 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비하는 등의 사항을 반영해 6월 초순까지 개정할 것을 당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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