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대형조선업체인 나무라 조선소가 해외 조선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세보 중공업을 자회사화한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나무라 조선소는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로 사세보 중공업을 인수하고 올해 10월에 완전 자회사화한다.
나무라 조선소는 1911년에 창업한 철광석운반선과 유조선 등을 제조하는 대형 조선 회사다. 또 사세보 중공업은 전 해군으로부터 물려받은 나가사키 현 사세보 조선소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선박 가격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나무라 조선소는 자재 조달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연비 등의 성능에 뛰어난 선박 설계 기술과 개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업계에서는 에너지 절약 성능이 뛰어난 선박과 셰일 가스 등 천연 가스 운반선의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중국과 한국과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다른 조선업체의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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