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2016년까지 철강 원료선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프리선 비율을 현재의 30% 전후에서 20%로 축소한다. 운항 선박을 100척 이상으로 유지하며 중장기 화물의 획득을 추진한다.
올 3월 말 발표한 중기 경영 계획 <STEER FOR 2020>은 드라이 벌크•유조선의 리스크 축소를 전략으로 내걸었다.
MOL의 케이프 사이즈 선대는 3월 말 107척이었다. 프리선은 30척이며 작년 봄 이 중 10척 이상을 싱가포르 현지 법인 MOL 케이프에 이관했다.
프리선은 스폿 단기 화물 수송뿐 아니라 COA(수량 수송 계약) 행사 증가 및 체선에 따른 선대 가동률 저하에 대비한 여유선박 역할도 한다. "원활하고 유연한 배선을 위해서는 적어도 10%정도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케이프 사이즈 담당자는 말했다.
프리선은 스폿 시장 변동이 채산에 직결된다. 리먼 쇼크 이후의 드라이 시황 침체, 선박들은 프리선의 수익 악화에 직면해 있으며 화물 획득 및 기간 선대 압축에 따른 시황 리스크 억제가 중요 과제다.
현재 케이프 사이즈의 스폿 시황은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이 하루당 1만달러 정도로 침체됐다. 그러나 올해 말에는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선사들은 채산성이 좋은 화물 획득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년 이후는 투기 발주를 포함해 케이프 사이즈의 준공 증가가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 수급은 불투명하다. MOL은 향후 3년 동안 시황 상승을 포착한 중장기 화물의 획득을 추진해 시황 변동 리스크 억제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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