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분기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5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1466억원 적자에서 1678억원 늘어난 211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8968억원으로 1.8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557억5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대한항공이 1분기 실적 호조는 여객 부문의 승객수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화물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은 유상여객 킬로미터(RPKㆍ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 )기준으로 중국노선이 11%, 구주노선이 2% 증가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라 한국 출발 수요를 적극 유치해 한국발 수송객 또한 4%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화물수송량(FTKㆍFreight Ton Kilometer) 기준으로 동남아 노선 16%, 일본 노선 14%, 미주 노선이 10% 증가했으며, 한국발 수송량 및 환적 수송량 또한 각각 9%, 12% 증가하는 등 전노선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국내ㆍ외 지역 황금연휴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은 미주 주요노선 및 파리노선에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휴스턴 신규취항을 필두로 주요 노선의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어 화물 부문에서도 국내ㆍ외 주요 IT 신제품 출시 및 브라질 월드컵 등에 따른 따른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ㆍ베트남ㆍ중남미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개척하고 농수산물 시장개발 등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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