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의 화물 부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5월부터 두바이 신공항 운항을 시작했다.
두바이의 신공항인 알막툼 국제공항은 ‘두바이 2020 엑스포’가 열리는 두바이 월드 센트럴(DWC)에 위치해 있으며, 2030년까지 여객 1억6000만명, 화물 1200만톤을 수용하는 전 세계 항공 물류 허브 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공항 운항 시작과 함께 새롭게 개장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신공항 화물터미널은 최신 기술을 도입한 자동 화물 운반 처리 시스템, 화물 보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기 공사가 마무리돼 250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전체 시설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오는 9월 2기 공사가 끝나면 상주직원을 500명까지 늘리고, 연간 70만톤의 화물을 소화 할 수 있다. 이 화물터미널은 차후 100만톤의 화물을 취급 할 수 있도록 확장이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신공항 화물터미널은 47대의 전용 트럭으로 기존의 두바이 국제공항과 연결되어 있어 신·구공항 간의 효율적인 항공 화물 연계가 가능하다.
나빌 술탄 에미레이트 화물 부분 수석 부사장은 “이번 신공항 운항과 두바이 월드 센트럴(DWC)의 개장은 세계 화물수송 1위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신공항 화물터미널 등 새로운 시설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된 화물 운송 용량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에미레이트 스카이 카고는 현재 10대의 보잉 777 F와 2대의 보잉 747-700 ERF 등 총 12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50여개 이상의 도시에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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