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이 또 한번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9일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3-14 재무성과 보고를 통해 항공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느린 세계 경제회복 속도에도 불구하고 26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오른 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총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현금 보유고는 52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신규 채용을 통해, 현재 에미레이트 그룹 직원은 작년 대비 11% 증가한 7만 5천명이 되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순이익은 8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3% 증가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화물 수송력을 59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 증가시키며, 항공 역사상 1년 내 가장 큰 수송력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의 이번 회계연도 기준 전체 수송력은 468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에 달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회계연도에 10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달성하며 이전 기록을 갱신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에 에어버스 A380 16대, 보잉 777-300ER 6대, 보잉 777F 2대를 비롯해 총 24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인도 받아 현재 총 21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항공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최신 항공기로 꼽히는 보잉 777과 에어버스 A380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에미레이트 그룹의 26년 연속 흑자와 더불어, 이번 회계연도에 달성한 수송량 증가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사업 투자는 에미레이트 브랜드 가치와 리더십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미레이트 그룹은 효율적인 신규 항공기 도입과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최첨단 시설 유지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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