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도하-라르나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4월29일 138번째 노선으로 지중해에 위치한 사이프러스의 '라르나카 국제공항'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자사의 경유지 도하를 기점으로 라르나카 직항노선을 14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으로 주 4회 운항한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12시에 라르나카에 도착한다. 라르나카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5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사이프러스는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이프러스의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라르나카는 한국에선 아직 생소한 지명이지만, 야자나무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해안과 고대 그리스 유적으로 유럽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휴양지다.
주요 랜드마크로는 미케네 시대의 문화유산이 특히 풍부한 고대도시 키티온, 라르나카 요새, 사이프러스에서 가장 오래된 성 라자로 교회, 소금 호수를 배경으로 위치한 할라 술탄 사원 등이 있다.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도하를 출발해 라르나카로 도착한 QR265편의 첫 비행 기념식에 참석한 마르완 코레이라트 카타르항공 CCO(최고커머스책임자)는 “라르나카 취항을 통해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앙지이자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사이프러스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카타르항공은 앞으로도 타 항공사들이 잘 취항하지 않는 이색적인 도시들까지 발굴해 고객들이 다양한 목적지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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