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전 세계 신조 발주는 787척으로 연 환산 2천척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오프쇼어선이 많았으며,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의 해운 주요 부문에서도 발주량이 증가했다. 벌크선과 유조선은 케이프사이즈가 91척, VLCC(대형 원유 탱커)가 23척으로 발주가 늘었다.
787척 중 대부분의 발주선은 선주의 단납기 선대 발굴의 영향으로 2015~201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2013년 2천척 이상의 신조 발주와 함께, 해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15년 이후 해운 시황에 대해 경계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조 발주는 1월 233척, 2월 178척, 3월 209척, 4월 167척 등 총 787척이다. 주요 선종별 내용은 벌크선 263척, 유조선 122척, 컨테이너선 78척, 가스선 40척이다.
벌크선은 케이프사이즈 82척, 포스트 파나막스 10척, 파나막스 4척, 핸디 막스 134척, 핸디 사이즈 41척이다. VLOC 9척을 케이프 사이즈에 가산하면 철강 원료선은 91척으로 100척에 육박한다.
핸디막스 134척 중, 선형이 6만 중량 톤 이상의 울트라막스가 116척을 차지했다. 유조선은 원유선이 VLCC 23척, 수에즈막스 7척이다. 프로덕트(석유 제품)선은 LR(롱레인지)2형 4척, LR1형 26척, MR(미디엄 레인지)형 10척, 핸디 7척이다. 신조선 시장에서 올해 주목하고 있는 케미컬 탱커는 45척에 달했다.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에서는 1만4천TEU급이 18척, 1만TEU급이 10척, 9천TEU급이 17척이었다. 가스선은 LNG(액화 천연 가스)선이 2척이었다. 대형 LPG(액화 석유 가스)선 VLGC는 38척으로 증가했다.
787척의 대부분이 2015~16년 준공 예정이다. 선주가 단납기 선대를 발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일본에서는 물밑에서 신조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미국 셰일 가스(shale gas) 관련 LNG선 신조 프로젝트도 확정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은 일본 대형 선사 3사가 가입한 G6얼라이언스 및 CKYHE에서, 1만4천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ULCS를 아직 정비하지 않은 멤버도 존재한다.
장기 계약 및 COA(수량 운송 계약)투자에 따른 카고를 뒷받침하는 철강 원료선에서는 기존선의 리플레이스(대체)발주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 시황은 단기적으로 상승국면도 기대된다. 이미 공급 압력이 해소된 VLGC의 스폿 운임은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드라이, 유조선도 시세에 따라 급등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해운·조선의 신조 발주도 단납기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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