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리에주 유로 허브. |
TNT익스프레스가 자사의 운송 효율성 향상과 사업 성장을 위해 벨기에 리에주허브에 수천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30일 TNT 관계자에 따르면 TNT익스프레스는 올해 2분기부터 ‘엑스트라-핏(Extra-Fit)을 프로젝트로 추진해 운송과정의 효율성 향상, 배송 기간과 소요 시간 단축,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향상, 비용 절감을 위한 업무 통합을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TNT익스프레스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시설 자동화와 항공 보안 시설 강화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신규투자로 업무 프로세스가 축소돼 효율성을 50%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NT익스프레스 유로 허브의 총괄 매니저루크거스틴은 이번 투자에 대해 “고객들에게 있어서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내부적으로는 화물 처리량의 증대 및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TNT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TNT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직결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우터업호프(WouterUphoff)는 “이번 투자는 지난 1998년,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리에주 공항에 우리의 유로 허브를 설치한 이후 가장 큰 투자 중 하나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TNT익스프레스 측은 기존에 항공 운송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걸쳐 전역을 연결하는 육상 네트워크와 함께, 리에주허브투자를 통해 유럽 지역의 항공과 육상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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