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트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A380기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오는 6월17일부터 카타르항공의 A380 항공기는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을 오가게 된다.
카타르항공이 주문한 13대의 A380기 중 3대가 올 여름 연달아 인도돼 도하-런던 구간인 QR003편과 QR004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복층 구조인 카타르항공의 A380항공기는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의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인만큼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중•장거리 비행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우리는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에 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추가로 인도 받을 항공기가 무려 300여대” 라고 밝혔다. 또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도입은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카타르항공의 A380 도입에 맞춰 곧 개항하는 카타르항공의 새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A380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를 포함한 각종 상업용 항공기를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항이다. A380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장의 4,850m와 4,250m의 활주로를 갖췄으며, A380의 규모에 최적화시킨 6개의 전용 컨택게이트(contact gate)도 지어졌다. 또 세계 최고 규모의 격납고를 구축해 동시에 2대의 A380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다.
카타르항공은 13대의 A380외에도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기 80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이며, 올해 말에는 세계 최초로 A350을 인도 받게 된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사의 A380, A350, A320, 보잉사의 B787, B777x 등을 포함해 약 5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300여대의 최신식 항공기를 주문해 대대적인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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