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아메리칸항공의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인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수치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총 유효좌석마일(ASM, available seat miles)가 2% 증가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통합기준 유효좌석 마일당 연결 여객매출은 1분기 대비 2.9% 증가한 사상 최고액 13.67센트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사상 최고치인 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순손실 2억9700만달러보다 무려 7억7700만달러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단 지난해 1분기 실적은 합병 이전 AMR 코퍼레이션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영업비용은 9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더그 파커는 “합병 기업으로서 사상 최고의 1사분기 이익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헌신적인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임직원들이 1사분기 동안 좋지 않은 기상조건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위해 훌륭하게 일해주었다.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으며, 통합 작업을 꾸준히 이어감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은 지난해 12월9일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 간 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그 후 진행된 통합 과정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코드쉐어(공동운항), 회원들을 위한 상호혜택 제공, 58개 공항에서의 운영 통합 등 여러 진척을 이뤄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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