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컨테이너선사인 동진상선이 수출입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따냈다. 동진상선은 선박회사부문 AEO 공인증서를 취득해 지난 16일 서울본부세관에서 공인증서를 받았다.
AEO는 세관 당국이 수출입업체 운송업체 창고업체 등 수출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법규준수와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공인한 업체로 물품 검사 면제 등 통관 상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국가간 상호인정협정(MRA)을 통해 국내 AEO 공인수출기업이 상대국에서도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변화된 국제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에 AEO 제도를 도입했다.
동진상선은 AEO 가이드라인 준수와 수출입안전관리를 위해 업무매뉴얼을 개선하고 출입시스템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사원증 패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한 보안 강화 등 체계적 출입 통제 절차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 인트라넷을 통한 AEO자료 공유와 직원들에 대한 보안 교육을 정례화 해서 실시하는 등 회사의 수출입 물류 안전관리 수준을 크게 강화했다.
동진상선은 최근 물류보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AEO 인증서 취득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특히 안전경영을 중시하는 대형 화주기업 등의 물류입찰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증서를 수여받은 오융환 사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AEO 인증 취득은 최근 해운물류분야에서 보안을 강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EO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수출입 안전관리에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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