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선박교통량과 조업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계절특성이 반영된 ‘봄철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종합대책 시행에 앞서 해운업계 등 관련분야 종사자에게 종합대책 설명과 협조를 구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월12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도선(導船)사의 도선계획 사전 제출 및 해상급유업체의 안전관리계획 준수이행 확인, 안전 취약선박 점검과 교육, 해상교통여건 개선 및 안전문화 정착 홍보강화 등으로 이달부터 석 달간 시행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유류유출사고와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유조선에 대해 해경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해양사고 사례 소개와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의 해양사고방지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안전대책 시행과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 습관화 등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선박 및 해양시설 관련 업·단체들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앞으로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분기별로 해양유류시설, 위험물 운반선박, 장기계류 선박 등 해양수산 취약분야에 대해 특별점검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8월에 출범한‘해양안전실천 강원지역본부(약칭 해실강)’와 함께 해양안전 캠페인 활동 등 전방위적인 해양사고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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