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관련 해항회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행사를 준비한다.
해항회 김종태 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4년 정기총회에서 "올해로 해항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사무실이 너무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어 사옥 매입을 추진하는 한편 기념 역사 편찬 사업, 회원수첩 제작사업, 회원에 대한 울릉 심층수 청아라 1년간 무상지급 등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항회는 지난 1984년 10월 해운항만청 퇴직자 공무원들의 모임으로 발족한 뒤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1997년 회원자격을 해양수산부 퇴직자로 확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는 1054명으로, 37명이 새롭게 가입했으며 사망의 사유로 9명이 퇴회했다.
해항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결산안과 올해 예산안 감사 선임안건 등을 처리했다. 해항회는 지난해 매출액 11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 등을 거뒀다. 매출액은 주차장운영, 광고 등 수익사업에서 95%가량을 차지했다. 회비 수입은 166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임기 만료된 양병관 감사 후임으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과 항만물류협회 부산지회장을 지낸 이상억씨를 선임했다. 김성규 감사는 연임됐다. 해항회는 임원의 경우 중임(重任)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로 부회장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지낸 김명기씨가 맡고 있다. 한준규 전 부회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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