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31 10:09

TSA·WTSA, 오는 5월 1일부로 IFA 도입키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과 태평양항로 서항안정화협정(WTSA)은 최근 급
격한 유가인상을 이유로 IFA(Interim Fuel Assessment)를 도입, 오는 5월1
일부로 40피트 컨테이너(FEU)당 80달러, 20피트 컨테이너(TEU)당 각각 60달
러(TSA), 64달러(WTSA)씩을, 톤(revenue ton)당 4달러씩을 유류할증료(FAF)
와는 별도로 부과키로 했다.
IFA는 현행 유류할증료와 기준 할증료와의 차액으로써 기존의 대량하주 우
대계약(Service Contract, S/C)과 화물들의 태리프에도 적용 예정으로, 현
행 태리프하에 화물을 운송하는 화주들은 FAF외에 부가요율을 지불하고 있
으므로 IFA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FA는 부대요율의 주
기인 3개월마다 조정 작업을 거칠 것으로 다음 조정은 7월 1일에 고시될 예
정이며 유가가 기준선까지 하향 안정단계에 들어가야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 현대상선 한 관계자는 전망했다.
TSA·WTSA는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의 유류비가 80%이상 증가함에 따
라 S/C와 현행 태리프 요율에 기초가 되는 연료비 부대요율 산정에 이 증가
분을 반영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시장 조사 결과를 통해 미
국 아시아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의 연료비용이 선박 1척당 하루 2만4
천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특히 작년 4월 말 이후 연료비만의 상
승으로 선사들은 5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이것은 선박 연료 뿐 아니라
터미날 장비에 사용되는 디젤과 육상 트럭킹비용을 포함한 수치 결과이다.
)
일 년전 연료비가 급속히 상승했음에도 S/C·태리프요율에 반영되기까지의
시간차이(time lag)로 화주들에게 상당한 비용절감의 이득을 주었다고 TSA
·WTS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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