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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유라시아횡단철도 호남권 연계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 시장은 서남권 물류가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오는 2017년 개통되는 호남선이 부산과 함께 대륙연결 철도의 양대 축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서남권의 연계 체계를 강력히 요구했다.
강 시장은 11일 오후 KTX 호남고속철도 건설 현장과 광주차량기지, 하남 화물취급역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물류 시발점이 부산으로 국한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남북간 단절된 경원선 철도의 복원과 함께 국내 철도망 정비도 촉구했다.
이날 강 시장은 “올해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이 완공돼 우리 지역도 진정한 고속철도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며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은 곧 새로운 시대로의 출발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통이후 파급효과 등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도시공간, 교통체계, 문화관광, 유통쇼핑, 의료 등 분야별로 시민협의체를 통한 실천 전략을 수립해 파생되는 수요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도록 주문했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지난 2009년 충북오성~광주송정(182.3km) 구간 사업을 시작한 이후 7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개통을 앞둔 광주차량기지와 하남역 철도CY장, 광주송정역사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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