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탈社, 인천 송도에 ‘둥지’ 튼다

신사옥 조감도.

인클로저 제조기업 (주)리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신사옥 및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리탈은 독일 리탈이 100% 출자한 회사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 청장, 리탈 독일 본사의 헬무트 빈더 부사장, 마틴 로터문드 리탈 코리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리탈은 송도에 새롭게 둥지를 마련함으로써 자사의 글로벌 확장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탈이 오는 10월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번길 10에 위치해 8700㎡ 부지에 연면적 1만2077㎡의 송도 신사옥을 건립한다. 송도 신사옥 내에는 제조시설, 연구시설 및 물류센터가 건설될 예정으로 준공 후에는 현재 서울과 안산에 위치한 본사와 물류센터가 송도로 통합 이전된다.

리탈은 본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자하며 이중 1000만불은 독익 본사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추가 도입됐다.

기공식에 참석한 헬무트 빈더 부사장은 “우리는 이미 한국 내 자동차, 공작기계, 중공업 등과 협력관계를 도모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잘 다녀왔다”며 “이번 투자로 자사의 운영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지원과 새로운 관계의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틴 로터문드 리탈 코리아 대표는 “신규 건물 내 15미터 높이의 물류창고는 4000개 이상의 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인클로저란?

일반적으로 캐비닛·박스·판넬·랙 등의 기구물을 통칭하는 용어로, 하우징이라 일컫는 일종의 보호 장치다. 부품을 수용하는 부분이나 기구가 놓여 있는 속판 등 모든(전기·전자) 기기를 둘러싸는 상자형 구조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