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6 09:48

국토부·통물협 물류업계 현안 논의 위해 머리맞대

2014년도 사업목표 등 세부전략 세워

국토교통부와 통합물류협회 관계자가 물류업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에 국토교통부 김수곤 물류정책관, 지종철 물류정책과장, 한국통합물류협회 한덕식 상무이사, 이상로 고문, 강두경 기획실장 및 택배위원, 종합물류위원회, 물류시설위원회 등 분과위원회 사무국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와 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2014년도 사업목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물류산업과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물류산업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골자로 세부전략을 세웠다.

이날 논의된 세부전략은 ▲물류산업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물류산업의 새로운 산업의 틀을 구축하여 물류종사자들이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분위기 조성 ▲협회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물류산업 선진화를 실현 ▲물류시장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바로잡아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 되도록 노력 ▲물류기업 및 종사자들의 실시간으로 생생한 물류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 더불어 현장중심의 맞춤형 물류전문인력의 양성·보급 및 타 업계, 기관과의 교류를 증진하여 협회의 활동영역을 넓혀 가겠다고 보고했다.
   
통합물류협회가 제시한 물류업계 주요 현안과제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공적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는 택배를 별도업종으로 분류하고 더불어 컨테이너운송 시장의 무질서한 경쟁구조로 인해 운송단가 하락, 다단계운송 등이 화물연대 파업사태를 야기함으로 컨테이너운송업을 신설하여 시장질서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앞으로 택배전용차량 이력관리를 통해 택배전용 차량의 운송계약 및 계약해지 현황 등을 철저히 관리하여 택배시장의 안전성과 투명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고 택배종사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나아가 물류시설법에 물류센터에서 사용 중인 지게차의 안전관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의 시행을 요청하는 등 물류분야의 안전관리에도 협회가 적극 협조할 것을 알렸다.

그리고 물류산업의 위상강화와 물류인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물류종사자들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류의 날을 선정하여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것과 더불어 물류대상의 훈격이 향상되도록 포상범위를 확대되는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수곤 물류정책관은 화주-물류기업 상생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협력사례 공모, 불편부당불공정거래 신고센터의 활성화에 협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와 업계간의 소통확대를 위해 물류업계와 국토교통부 장·차관과 간담회를 반기별로 개최하고 물류업계와 실·국장 간담회도 분기별로 개최하는 것을 정례화 할 것을 요청했다.

2014년 처음 개최된 국토교통부와 협회간 회의를 통해 물류업계의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올 한해 물류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합물류협회 측은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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