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3일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내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지원 사업’을 편다고 밝혔다.
해외 지사화 지원은 해외 지사가 없는 지역 수출기업이 전 세계 83개국 122개 무역관을 활용해 시장조사, 수출거래처 발굴, 거래성사 단계까지 판로개척 활동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해외 물류 네트워크 지원은 22개국 40개소 해외 물류센터를 자사의 해외 지사처럼 활용해 수출품의 운송, 통관, 보관, 재고관리, 배송, 대금수금 등의 업무를 대행토록 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세계 각지의 코트라(KOTRA) 해외 무역관이 참가 업체의 해외 지사 또는 물류센터 역할을 맡아 일대일로 지원한다. 또 해외 현지에 지점 설치, 직원 채용 등 어려움이 있는 관내 수출 기업의 애로를 덜어 효율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한다.
성남시의 ‘해외 지사화·물류네트워크 사업’ 총 지원 규모는 2천250만원이며, 참여 업체당 75~19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금액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이용할 경우 연간 소요되는 150∼380만원의 50%를 지원하는 셈이다.
시는 신청 업체의 수출 제품에 대한 해외무역관의 현지 시장 여건과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 15개 지원 업체를 선정해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조건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천만불(한화 105억6천만원) 이하이면서 성남시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업체는 연중 시 홈페이지(공지사항)를 참조해 제반서류를 갖추고, 기업지원과(729-2643)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성남시는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78개 중소기업체에 1억1천103만원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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