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09~2013년) 2월에 선박 관련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중에서도 선박 내 안전사고와 전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절반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윤학배)은 “최근 5년간 2월에 연중 최고인 13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피해 유형별로는 안전사고와 전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70명(51%)이었다”며 “선박 내 안전수칙 미준수와 부적절한 운항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사고유형별 사고발생 현황(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안전사고와 전복사고는 주로 어선에서 많이 발생했다.
심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원은 어로작업 중 양망기와 어망줄에 팔다리가 감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객선은 갑작스러운 큰 너울에 대비해 선박내 집기류 등 이동물을 완전히 고박해 안전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과적을 하지 말고 어획물 상자도 넘어지지 않게 잘 적재하고 기상악화 전에 미리 회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심판원은 2월의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어선은 양망기·어망에 신체 감김 주의, 여객선은 큰 너울에 대비해 의자 등 이동물 고박과 여객 안전관리 철저!”로 정하고 선박 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월 중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평균 53건으로 사고유형별로는 기관손상 16건(30.2%), 충돌 10건(18.9%), 추진기 작동장해 8건(15.1%), 좌초 4건(7.5%) 등의 순이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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