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2 10:27

대우조선해양 유병용 박사, 세계인명사전 등재

국내 조선업계 2명 동시 선정 쾌거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두 명의 직원이 같은 해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앙연구원 산하 에너지시스템연구팀에서 근무 중인 유병용 박사(사진)가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 '2014년 판(31th Edition)’에 추가 등재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유 박사는, 현재 가스기술연구그룹에서 LNG 처리기술에 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LNG 생산 및 처리 과정 기술을 연구과제로 삼고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계에 발표해왔다.

유 박사의 등재 확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한 해에 두 명이 인명사전에 동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에는 중앙연구원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원종화 박사(과장)가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 마르퀴즈 후즈후를 포함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록된 조선업 종사 한국인이 열 명이 채 넘지 않는 상황에서, 한 해 두 명이 등재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인재 풀과 기술력을 증명하는 사례라는 평가다.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천여명이 이들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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