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안선박 현대화 사업이 6일 실수요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주성호)은 2014년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에 공모한 총 15개사 17척 365억1천만원 대출 신청분을 수협은행에 모두 대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신규건조 수요를 파악하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12월16일부터 30일까지 사업 대상자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추천된 연안해운 선사는 1월중 수협은행의 상담과 심사를 거쳐 2월부터 대출금과 대출이자 중 3%에 해당하는 금액(이차보전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이차보전사업은 안전한 해상운송과 선대 교체의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출규모가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액된 500억으로 대폭 확대됐다. 해운조합과 수협은행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창구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노후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총 6개사 6척에 대해 206억원이 대출 승인됐다. 이 중 4척(94억원)이 건조를 마쳤고 2척(112억원)은 건조 중에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많은 해운선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기간 확대, 개조(리모델링)선박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더욱더 확대된 2014년도 이차보전사업은 안전한 해상교통 실현과 연안수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안수송선대 구축에 일조 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선박을 건조함에 따라 침체된 조선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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