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0 16:10

파나마운하 확장 비용 관련, 지불 갈등 대립

통항료 인상 경계

파나마 운하 확장을 둘러싸고, 확장 공사를 맡게 된 건설사 컨소시엄과 파나마 운하청(ACP)이 대립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말, ACP에 대해 건설 예산 초과분 16억달러의 지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건설 중단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표명했다. ACP측은 이를 거부한 후 계약을 토대로 건설 속행을 요구하고 있어,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해운 관계자는 비용 증가에 따른 확장 공사의 지연과 더불어 통항료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파나마 운하 확장 계획의 모든 프로젝트 공사비는 약 52억달러이다. 이 중, 태평양 측과 대서양 쪽의 2곳에서 건설하는 제3수문에 대해, 이탈리아, 스페인, 파나마 3개국의 건설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BUPC가 2009년에 32억달러에 수주했다. 현재는 2015년 제2분기까지 공사 완성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BUPC는 건설에 즈음해 16억달러의 예산 초과 비용이 발생했다며 ACP측에 초과분 전액을 부담하도록 요구했다. 일정 기간내에 지불되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CP는 지급을 거부했고, 계약을 토대로 건설 속행을 요구했다. 또 파나마 정부도 건설 회사의 모국인 이탈리아, 스페인 양국 정부에 초과 비용 문제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해외 보도에서는 원래 BUPC의 수주 금액 32억달러가 너무 적었다는 지적도 있다. 내부 고발 사이트  '위킬리크스'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제3수문의 수주로 BUPC에 패한 미국 건설 회사 벡텔은 "32억달러로는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 비용마저 조달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는 당초 운하 개통 100주년인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돼 왔으나, 공사 지연 등으로 현 시점에서는 2015년 6월이 될 전망이다. 단 공사 완료 후에도 2~3개월간의 시험 항해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개통일은 2015년 제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문제가 꼬여 공사가 멈추어지면 실질적인 개통일이 2016년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ACP는 이달 안에 파나마 운하 확장 후의 새로운 요금 체계의 초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운하 개통 지연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이번 건으로 새로운 통항 요금이 더 오르는 일은 제발 없기 바란다"고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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