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해 운송업계의 서비스 유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한 해결 과제로 인식됨에 따라 통합 수송 솔루션 도입이 그 해결책으로 등장하고 있다. 통합 수송 솔루션은 운송업계에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와 운송 서비스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물류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최적의 운송 역량 확보를 위해 신규 수송 수단을 구입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수송 수단을 구매하지 않는 업체도 통합 수송 솔루션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민간 운송기업들의 경우 아직까지 수송 수단 확대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아 이들 기업들의 통합 수송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통합 수송 솔루션을 통해 축적된 각종 정보는 향후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도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어 종합 경영 관리 시스템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통합 수송 솔루션은 자사가 보유하지 못한 운송 수단 및 서비스를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브로커나 수송업체로부터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리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합 수송 솔루션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화물에 대한 협력 업체 사이의 실시간 가시성 제공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협력 업체가 각각 보유한 수송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성과 경제적 이익을 더욱 추구함에 따라 수송 솔루션의 통합 형태도 다양하게 진화하는 상황이다. 또 LTL(Less-than-truckload), 복합 운송 등 최적의 조합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Saas외에도 센서기반 물류 기술의 보급 등으로 인해 화물의 수송 안전성이 이전보다 더욱 확보된 것도 통합 수송 솔루션의 확대를 가져온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화물 배송의 가시성 확보가 용이해 짐에 따라 운송업계 사이의 다양한 서비스 교환이 가능해지고 있다.
아울러 저렴한 운송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의 통합 수송 솔루션 활용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운송업계는 화주들의 요구에 따라 FTL(Full-truckload)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고객 확보를 위한 운송업계 사이의 경쟁 심화로 인해 업체별 협력이 오히려 악화될 소지가 있다며 통합 수송 솔루션 정착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도 나타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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