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7 11:02

볼보그룹, 인천에 중앙물류센터 문 열어

“글로벌 부품 물류거점 역할 할 것”

볼보그룹코리아(대표 석위수)가 26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아암 물류단지 내에 중앙물류센터를 완성하고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볼보그룹은 그룹차원에서 중앙물류센터 준공을 위해 총 373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본 물류센터는 볼보그룹의 글로벌 부품 물류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중앙 물류센터는 기존 인천 서부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중앙물류센터의 준공을 계기로 스웨덴,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인도, 호주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지역 거점에 현재보다 훨씬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볼보그룹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굴삭기 부품 중 약 17%을 항공화물로, 83%를 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약 70여 곳에 달하는 국내 굴삭기 부품대리점 및 볼보트럭 딜러 등에도 보다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 고객들에 대한 부품 서비스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본 센터는 볼보의 핵심가치인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지면적 2만3141㎡, 건축면적 2만9877㎡의 지상2층으로 세워진 철골조 빌딩은 천정의 자연채광창, 센터 전역LED전등 적용, 무동력 배기휠 및 빗물 저장소 시설을 갖추어 친환경적으로 시공됐다.
 
이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볼보그룹 물류서비스 부문의 크리스타 스베드 사장은 "볼보그룹코리아는 현재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삭기의 약 85%를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볼보는 이번 물류센터 오픈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하게 부품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별히 최근 동북아 물류의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단지에 물류센터가 생겨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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