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CM 대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사)한국SCM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2회 한국SCM대상’을 열어 올 한해 SCM 기법의 보급 및 확대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공적을 세운 기업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한국SCM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제조부문 애경산업 ▲컨설팅부문 (주)SFA ▲정보서비스부문 LG히다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한국SCM 대상 수상에는 ▲유통부문 홈플러스 ▲개인부문 박성칠(동원F&B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애경산업은 지난 2010년 6월을 기점으로 SCM PI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SC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관점의 중장기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또 SCM PI 활동을 통해 스피드 향상, 원가절감, 가시성 확보를 하는 등 약 635억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경산업 고광현 대표이사 사장은 “SCM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사적 관점의 중장기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혁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요 기반에 일원화된 단일 계획 체계를 더욱 다듬어 대한민국 SCM 혁신 선도기업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동원F&B의 박성칠 대표는 삼성전자, I2 테크놀로지 코리아, 대상주식회사를 거쳐 올 3월 동원F&B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체계적인 SCM 구축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SCM 조직을 신설 및 전 부문 S&OP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2013 한국SCM종합발표대회’에는 국내외 SCM과 물류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산업별 특성화 SCM’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발표대회에서 이철웅 고려대 교수는 Smart and Green Logistics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물류과정을 인체에 비유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에 병이 발생하듯이 물류 역시 원활한 흐름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물류비 증가로 이어지고 문제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며 “IT는 물류의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 삼성전자 임원이 삼성전자의 SCM 핵심전략과 사례 발표를 비롯해 그린 SCM, 공급사슬 전략 및 설계, 의류산업 SCM, 전자산업 SCM, 의약보건산업 SCM, 택배산업 SCM 등 폭 넓은 주제로 SCM 구축 사례가 논의됐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