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5 19:15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엉터리 충돌확률'로 건설

김우남 의원 지적에 안전진단서 새로 제출

새로 건설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해상교통안전진단서(이하 안전진단서)가 엉터리로 작성돼, 해양수산부에 그대로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25일 인천항만공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진단서를 분석한 결과 중대한 오류를 담은 부실진단서로 안전성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0년 도입된 해상교통안전진단제도에 따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 전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에 대한 안전진단서를 진단기관에 의뢰해 작성했다.

안전진단서는 충돌 시나리오 결과를 1만분의 1 미만으로 계산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예를 들어 15만t(총톤수)급 여객선이 남측 경계를 통해 입항할 때 충돌확률은 10억분의8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우남 의원측 계산 결과 진단서 내용 중 15만t급 크루즈선의 입출항과 관련한 4개의 시나리오 중 4곳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

김 의원은 10억분의8로 계산된 시나리오의 충돌확률은 실제로 1만분의1을 훌쩍 뛰어넘었음에도, 잘 못 계산해 안전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시나리오 오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진단서 작성기관은 이를 인정하고 새로 선박조정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안전진단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해수부 역시 안전진단서 오류를 뒤늦게 인정했다. 만약 오류를 포함한 부실진단서를 바탕으로 공사가 진행됐다면 크루즈가 항만으로 들어올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비전문가인 의원실 보좌진도 간단한 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항만공사 전문가들이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그동안 진단서 작성기관들이 전문가라 자처하며 엉터리 안전진단서를 만들어 제출해도 검증시스템조차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새로 제출될 진단서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과 안전개선책을 마련해 크루즈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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