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5:07

RFID/IoT기술 한자리에

35개국 120개사 참여
“LS산전, RFID 물류 혁신 가져올 것”

'RFID/IoT World Congress 2013'기술이전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정행정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융합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RFID/IoT World Congress 2013'이 ‘사물인터넷기반 ICT 융복합 촉진으로 창조경제실현’을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35개국에서 120개사가 참여해 약 23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주최측은 전시회 기간동안 약 1만명의 참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시회에는 국내기업 KT, SK텔레콤, LS산전, LG히다찌, 파이칩스, KT넥스알 등이 참가했고, 해외기업은 임핀지, 도시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참가했다.

KT ‘올레비즈 전자인수증’으로 화물운송과정 투명화

전시회에 참가한 KT는 화물차주의 권익 향상과 물류회사에 현금유동성 확보와 고객 확대 및 정부규제 대응방안을 제공하는 ‘올레비즈 전자인수증’을 소개했다.

올레비즈 전자인수증은 기존의 화물운송시장 관계자의 고충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계자의 니즈를 해결할 목적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기존의 화물차주는 운송비 지급 지연 및 전달 과정이 불편해 운송료를 받는데 평균 45일이 걸렸고, 종이인수증의 분실로 운송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화물 운송 다단계 구조에 따른 수입이 열악해 이를 해결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물류회사 역시 운송비 지급 및 화주 정산 과정에서 이자, 수수료 등의 금융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화물운송 실적신고제, 직접운송의무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에 따라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화주기업은 배송 및 비용 흐름의 가시성 확보가 불가, 종이인수증 업무로 인한 인력 및 관리비용 발생하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KT는 화물차주와 물류회사, 화주기업에 기존에 안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올레비즈는 전자인수증을 선보였다. 기존의 화물차주에게는 운송비의 빠른 정산 및 업무 편리성을 향상시켰고, 화물 운송 다단계를 약화시켰다. 물류회사는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고, 개정법안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화주기업 역시 물류 가시성을 확보하고, 구매자금론 활용 등이 가능하게 됐다.

올레비즈 전자인수증은 차주가 상품 하역 후 스마트폰 앱에서 수하인의 사인을 받아 전송하면 전자인수증이 생성되고, 이는 물류사에 전달돼 화주에게 즉시 운송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기존에 분산된 플로우로 인해 관리/인력비용이 발생하던 문제점을 개선해 물류통합플랫폼으로 프로세스 및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KT관계자가 전시회 참관객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KT는 올레비즈 전자인수증 도입 및 기반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선진화 및 화주와 정부, 물류사 및 차주의 상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히다찌 ‘고 신뢰성 글로벌 물류정보 동기화 솔루션’ 제안

한편 1986년 금성사(현 LG전자)와 일본의 히다찌 그룹간의 합작회사로 설립된 LG히다찌는 ‘고 신뢰성 글로벌 물류정보 동기화 솔루션’을 선보여 기업관계자의 눈길을 휘어잡았다. LG히다찌 연구소 이은미 차장은 “이 솔루션을 통해 여러 기업이 연관된 공급ㆍ생산ㆍ유통ㆍ물류ㆍ판매ㆍ소비ㆍ회수 전반에 이르는 글로벌 end-to-end 공급망 상에서 정부의 단절이나 오류 없이 개별 물품의 실시간 정보 관리를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함으로써 권한을 가진 사용자는 누구나 쉽게 물류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 신뢰성 글로벌 물류정보 동기화 솔루션은 실물과 업무시스템의 동기화(정물일치)를 실현하고 공급망 관계사들간의 실물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체 공급망의 가시화, 최적화, 협업 서비스 등의 기반을 제공하는 차세대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물류간제 포탈 ▲RFID 기반 물류정보 동기관리 시스템 ▲물류정보동기관리 보안시스템 ▲GLIS 미들웨어 ▲RFID 인프라 원격관제 시스템 ▲지능형 EPCIS 시스템 GLISis ▲원격관제 지원 AIDC 인프라 ▲글로벌 물류정보 네트워크 연계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LS산전, “RFID는 물류시스템의 획기적인 혁신 가져올 것”

LS산전은 RFID를 신성장동력 사업중 하나로 선정하고 기업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산전은 전시회에서 고객에게 배송되는 택배에 RFID Tag를 부착하고, 물품의 배송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차량의 관제를 효율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LS산전은 RFID의 도입으로 허브 터미널 내 차량관리와 차량/화물 상태관리, 탄소배출 모니터링, 실시간 차량관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산전 관계자는 “RFID를 접목시켜 차량의 입출차 관리, 위치파악/지정 및 자동배차가 가능할 것이다. 또 차량상태를 원격으로 진단 및 제어함은 물론 화물상태 역시 원격으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운전습관 분석도 가능하며,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도로/교통정보 제공 및 최적경로를 안내해 연비 절감과 함께 출도착 관리 및 운행이력 분석/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전시회와 뿐만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와 기술이전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방글라데시, 미얀마, 브루나이,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태국, 요르단, 베트남 등 35개국 해외바이어 64명과 KT, ATID, 네톰 등 국내 11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RFID/USN융합협회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RFID, NFC, M2M, IoT, 빅데이터 제품 및 솔루션, 적용 서비스 등을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ICT융복합 서비스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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