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1 18:19

케이프 용선료 3.1만달러

일시적 조정 관측

철강 원료를 수송하는 17만t(재화중량톤)급 케이프 사이즈 벌크 시황은 14일자 주요 항로 평균 운임 지표가 전날보다 837달러 하락한 3만1545달러를 기록했다.

4영업일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최근 1주일 간의 하락폭은 7000달러를 웃돈다. 브라질 자원회사 발레의 철광석 출하 주춤세 및 콜롬비아 폭탄 테러의 영향 등이 급락 요인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일본 선사의 케이프 사이즈 담당자는 "11월 말까지는 3만달러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시황은 8월 말 1만5000달러 대에서 상승세가 계속돼 지난주 전반까지 3만8000달러대까지 올랐다.

현재 하락 요인으로는 브라질 자원회사 발레가 이미 11월 선적할 선복 조달 목표를 세웠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으며, 콜롬비아의 물류 인프라를 노린 폭탄 테러로 석탄 물동량 침체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임선물거래(FFA)는 14일 기준으로 10월물 3만2250달러, 11월물 2만9250달러로 3만달러 전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은 앞으로 대폭 하락을 전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12월에는 힘들겠지만, 11월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일본 선사 관계자는 말했으며, 이러한 의견이 시장의 공통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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