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최연혜 교통대 교수가 임명됐다.
최연혜 신임사장은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철도청 철도운임·요금정책심의위원장과 철도청 차장 등을 맡았고 2005년 철도공사 초대 부사장까지 지냈다.
최연혜 신임 사장은 2일 대전 철도트윈타워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연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철도는 그동안 국가경제 부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 왔지만, 최근 코레일의 경영 상태는 말 그대로 위기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3만 5천여 철도 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흑자경영 달성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제일 경영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창조경영 실천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공기업 문화 창조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흑자경영 달성을 위해 열차운행체계 최적화, 사업별 책임경영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과감한 경영효율화와 함께 계열사 경쟁력 강화, 역세권개발사업, 관광사업 활성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2015년 흑자경영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안전제일 경영과 관련하여 철도 안전은 최상의 고객서비스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라고 강조하고, 안전의식부터 제도와 기술적인 부분까지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진 안전시스템과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켜 코레일의 안전 신화를 새로 써나가자고 밝혔다.
최 사장은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창조경영에 대해 코레일이야말로 무한한 창조경영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역세권 중심의 생활문화 창달, 일자리 창출․행복주택사업 등 정부 국정과제의 성실한 수행, 지역관광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레일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조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가 되자고 강조했다.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공기업 문화 창조와 관련해 현재 처해 있는 위기야말로 기업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단합하고 협력 상생하는 기업문화 창출로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로 나가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철도의 주인은 국민이다’라며 철도의 미래, 그리고 국민의 편의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지금 코레일은 빛나는 미래로 나아갈 수도 있고 수십 년을 퇴행하는 불행을 겪을 수도 있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있다며 세계 일류 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는데 임직원 모두의 열정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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