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전영기)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사옥에서 서울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컨설팅 전문기업인 (주)지노스와 시트러스트-라인히트(SeaTrust-LineHeat) 사업화를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행사엔 KR에서 전영기 회장, 전략기획본부장,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의 신종계 교수, 최양열 지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트러스트-라인히트는 선체외판곡면가공기술 소프트웨어다.
세 곳은 계약을 통해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 ▲한국선급이 가지고 있는 시트러스트 시리즈 개발 및 상품화 노하우 ▲지노스가 가진 조선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을 융합해 조선해양분야 소프트웨어인시트러스트-라인히트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영기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조선생산 공정의 난제인 곡면가공에 있어 진일보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조선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자평하면서 “특히 학계, IT업계와 인증기관이 상호 협력해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바람직한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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