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항구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려 4분기부터 크루즈·페리를 통한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전 세계 및 한·중·일 동북아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크루즈 등을 통한 부산에 해외관광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의료관광 사업 촉진을 위해 올해 4분기부터 크루즈와 페리를 통해 해외환자 유치 시책개발 등 예산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부산은 우리나라 제1위이자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중앙동 국제여객터미널에 이어 작년부터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북항 재개발 사업 완공 시 세계적인 미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크루즈 등을 통해 부산으로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은 동아시아 최고의 관문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전 세계 부유층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국제크루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하여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 홍보하고 다양한 의료관광객 유인시책 추진을 통하여 전 세계의 부유층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시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국제크루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에 의료관광 홍보용 대형 간판 추가설치 ▲크루즈가 접항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선전 등 해외 주요도시 방문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개최 ▲공모를 통한 주요도시 승선객 선정 부산의료관광 팸투어 시행 ▲부산항 접항 크루즈 선사 접항비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부산접항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셔틀버스 제공사업 등은 올해 4분기부터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또 ▲크루즈쉬핑 마이애미컨벤션, 올뎃아시아 크루즈컨벤션 등 해외 주요 크루즈컨벤션 행사 참여 ▲부산의료관광 홍보단 파견 및 홍보부스 운영 ▲프린세스, 스타크루즈 등 부산항 접항 선사 임직원 부산의료관광 팸투어 및 일본 페리선사 임직원, 전담여행사 초청 부산의료관광 팸투어 등 예산확보가 필요한 3개 사업은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동북아 관문도시로서 세계5위 컨테이너항 보유와 함께 국제크루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전 세계 부유층을 상대로 의료관광객 유인시책을 잘 추진하게 되면 싱가폴, 태국, 인도 등 다른 경쟁도시들과 함께 부산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허브도시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대한민국의 ‘메디컬 코리아’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6만명이며, 페리를 통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53만여명에 이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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