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3 10:18

한국선주협회 2000년도 정기총회 개최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월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00년도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추진 기본방향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玄永源 현대상선 회장을 회원사 만장일치로 제 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수석부회장에 유병무 범양상선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협회 회장직 사의를 표함에 따라
유병무 범양상선 사장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동 정기총회는 박
창홍 전무이사의 1999년도 선주협회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수지결산내용
보고와 승인절차를 거쳐 2000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한
뒤 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선 조수호 회장이 잔여임기 1년을 남기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
다.
이날 정기총회 임시의장인 兪炳武 부회장(범양상선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경제적 국경이 없어졌고 최고의 품질과 최선의 가격을 보유
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극심한 경쟁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밝히고
“우리 해운업계도 이렇게 변해가는 기업환경에서 예외일 수 없을 뿐만 아
니라 업계간의 협력과 협조는 더욱 긴요하다”고 밝히면서 새로 선임되는
회장을 주축으로 일치 단결하여 우리 외항해운업계의 당면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항규 해양수산부장관(대독 홍승용 차관)은 치사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5대양 6대주를 누비면서 우리 수출입화물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수송해
나라발전과 해운진흥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외항업계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해운산업도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해
운경쟁과 국내의 어려운 기업경영 여건속에서도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 해운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을 국적 외항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설립하여 P&I보험의 대외 의존을 탈피하
고 선진해운 성장기반을 구축했으며 국제선박등록제도를 시행해 국적선의
해외치적방지와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아울러 해운업 인허가 완화, 해상운임
공표제 도입 등 각종 해운관련 규제를 과감히 철폐 내지 개선하여 자율과
공정한 자유경쟁에 의한 해운질서 확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李 장관은 대독을 통해 21세기에는 우리 해운물류산업이 지난 세
기 세계 7위의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질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해 명실상부한
세계 5위의 해운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진해운기반 구축, 동북아 물
류중심기지 건설 등 제반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그런 의미
에서 올해는 21세기가 시작되는 첫해로서 세계해운 강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되며 우리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시책을 내실있게 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사무국은 업무보고를 통해 1999년도에는 해운관련 정책
방향의 합리적 발전과 해운회계 및 평가제도의 개선 등 구조조정 추진에 따
른 해운기업의 내부경영합리화, 선박 및 해운세제의 개선, 국제선박등록제
도의 실효성 제고와 선박의 Y2K문제 해결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주요업무추진 기본방향을 해운기업
의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선박 해운세제의 글로벌 스탠더
드화 추진, 뉴밀레니엄 시대의 선원수급 대책과 국제선박등록제도의 개선,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각국 해운정책에 능동대처, 해상안전 및 환경보호에
적극 대처, 대 국민 해운홍보 및 해운중장기 발전계획 지속추진 등에 두고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 22대 회장에 취임한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운과 인연을 맺은지도 어언 50여년이 되어갑니다만 막상 이렇게 중책을
맡고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세제 문제
등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해운의 중요성과 위상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기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玄 신임회장은 또 “앞으로 회원사의 기탄없는 조언과 전폭적인 도움이 반
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회원사의 의견
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
다.

인터뷰

玄永源 신임 한국선주협회 회장

“고부가가치산업인 해운업 홍보에 역점둘 터”
세제문제 등 제도개선 업계 중지모아 적극 추진

― 해운업계 원로로서 신임 회장에 선출되신 소감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玄 회장: 제가 해운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한국은행을 그만두고 근해상선에 몸을 담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운계와
는 깊은 인연이 있는 생을 살아왔고 이제 50여년의 세월을 해운업과 같이
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체험을 바탕으로 선주협회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에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 선주협회와 해운업계의 위상 제고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
히셨는데요.

玄 회장: 지난 세기 우리해운은 국가경제의 발전에 발맞추어 비약적인 발전
을 거듭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해운강국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아
직 해운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은 여타 기간산업의 보조산업으로 여
기는 경향이 아직도 짙다고 봅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해운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
으며 선주협회의 역할과 위상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저는 첫째, 우리나라 해운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한국해운
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이와관련 아직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세제문제 등 제도적인 측면의
개선을 위해 업계의 중지를 모아 정부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도록 하고 우수 해운인력의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인 경쟁기반 확충에
도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해운의 중요성과 위상을 대내외에 홍보하
는 기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여타 산업의 보조산업 정도로 오해하고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 해운이 연간 1백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물류의 중심축으로서 가장 유망한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라는 인식
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원로 해운인의 선협 회장 취임으로 회원사들의 결속력도 더욱 다져질 것
으로 보이는데요.

玄 회장: 앞에서 지적했듯이 선진해운국으로 한국해운이 더욱 정진하기 위
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선적해 있습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선 국적외항
업계가 일치단결하여 협회에 기탄없는 조언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어
야 할 것입니다. 협회장으로서 저는 당면한 모든 현안에 대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회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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