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 안전보건부에서 근무하는 최장진 부장이 세계적인 오일 및 가스 메이저인 BG(British Gas)그룹으로부터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황금안전모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BG그룹의 사이트매니저인 찬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장진 부장은 특별히 제작된 황금빛 안전모와 상금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받은 1천달러는 이미 수상자의 명의로 유니세프에 기부됐다.
5개 대륙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BG그룹은 자사의 안전정책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황금안전모상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BG그룹 전 사업장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계약 회사에서 추천을 받아 진행하며, 최종 수상자는 엄격한 내부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금번까지 총 5회에 걸쳐 시상했으며, 수상자 중 한국인이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장진 부장은 지난 30여 년간 A/S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회사 간 이견을 조율하고 항상 신속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매일 아침 6시에 조기 출근해 선주에게 일기 정보 등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각종 안전표지물에 영문을 혼용해 고객만족을 높이려 노력해 온 점이 감안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주와의 신뢰가 더욱 깊어지고 관계도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조선 및 해양 관련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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