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산업은행은 박 대표이사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전달해왔다고 26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부사장이 대표이사내정자로 선임된 지 17일만에 돌연 사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산은은 생산 공정의 조기 안정화 및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류정형 STX조선해양 부사장을 2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박 부사장이 강덕수 회장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 맡는 것에 상당한 심적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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