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외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윤소 한국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이‘조선해양플랜트 협력 생태계 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조선해양플랜트업계가 어느덧 열 번째 ‘조선해양의 날’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외현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포상과 ‘조선·해양플랜트 협력 생태계 조성 협약식’이 이어졌다.
이날 포상에서는 이창우 대천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안재용 대선조선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28명에게 정부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심현상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와 성충경 현대미포조선 기장이 산업포장을, 여정운 삼성중공업 상무와 표세균 한진중공업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포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 특허청장 표창, 우선조선해양인상 수여가 이어졌다.
김외현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향후 조선시장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우리 조선해양업계는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확보 및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선해양의 날을 맞이해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려사에서 김재홍 산업통상부 차관은 “정부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핵심인재양성, 해양플랜트기자재 국산화 등 R&D 지원에 심혈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심해저, 그린십 등 미래 유망분야에 R&D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계와 기자재업체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홍 산업통상부 차관과 김외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 박윤소 한국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날 ‘조선해양플랜트 협력 생태계 조성 협약문’에 공동 서명했다.
공동협약문 체결을 계기로 조선업계와 기자재업계는 고연비, 친환경 기술협력 활성화, 인력양성, 조선해양 기자재 역량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최초 1천만t을 돌파한 ‘97.9.15일을 기념해 ‘04년부터 ‘조선의 날’을 제정하였으며, ‘12년부터 ‘조선해양의 날’로 변경됐다.
특히 이번 조선해양의 날은 지난 5년간의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최근 조선시황의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조선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다짐한 의의를 가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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