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3 11:13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칠레행’…박스클럽 회의 참석차

전세계 15개 컨테이너 선사 CEO 칠레 모여 해운업 현안 논의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차 13일 출국했다.

박스클럽은 1970년대 중반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International Council of Containership Operators)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9월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스클럽 정기회의에는 세계 24개 회원사 중 15개 주요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글로벌 해운경기 전망과 이산화탄소 감축 등 해운업 현안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면서 브라질과 칠레의 항만과 주변 시설을 시찰하고, 현대상선 브라질 지점과 현지 대리점 등을 둘러 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남미 동안 서비스를 2008년부터 제공해 왔으며, 2010년 남미 서안 서비스 개시를 통해 남미 동·서안을 아우르는 서비스 네트워크 완성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아시아·북미와 남미 동·서안을 잇는 총 6개의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점을 설립해 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해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박스클럽에는 한국 선사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대만 에버그린, 중국 코스코, 일본 NYK, 독일 하파그로이드 등 24개 글로벌 선사들이 회원사로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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