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해항도시 부산 재발견’의 기획시리즈로서 오는 9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부산 중구 백년어서원에서 ‘제4회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기획ㆍ주관하는 이번 시민강좌는 한국연구재단, KBS부산총국, 페르노리카코리아 등 유관기관의 후원 및 협력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번 시민강좌는 ‘이(異) 문화의 가마솥(釜), 부산 다시보기’를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최초 테마여행 범선인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항을 둘러보는 해양답사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개항 이후부터 근현대시기에 초점을 맞춰 부산의 역사와 문화에 흔적을 남겼던 이(異) 문화의 지층들을 살피는 데 역점을 두었다.
강좌는 ▲9월 25일, 김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의 ‘부산세관과 근대문물의 유입’ ▲10월 2일,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의 ‘부산의 근대건축과 붉은 벽돌 이야기’ ▲10월 9일, 김승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교수의 ‘부산의 바다, 송도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10월 16일,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의 ‘조선키네마주식회사에서 비프(BIFF)까지, 부산의 근현대 영화산업과 영화관’ ▲10월 23일, 안미정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식민지 이주노동과 부산의 해녀’ ▲11월 2일,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의 ‘누리마루호와 함께하는 부산항 선상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부산은 북항 재개발과 함께 21세기 동북아 해항도시네트워크의 새로운 결절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실험대에 올라서 있다”며 “부산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등에 녹아 있는 부산의 해항성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전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해양수산 및 해양정책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관심 있는 일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를 희망하는 시민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www.ima.ac.kr)를 통해 참가 신청하거나 산하 연구지원실(☎051-410-5263)로 연락하면 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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