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24 17:28
현대상선(사장 김충식)이 임직원에 대한 징계기록 전부를 말소하고 징계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을 해소시킨다는 내용의 대사면을 단행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각종 사유로 인해 정직, 감봉, 견책, 시말서 등의 징계
를 받았던 97명의 임직원에 대해 대사면을 통보하고 모든 징계기록을 즉각
삭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충식 사장의 전격지시로 단행된 이번 조치는 “
새천년을 맞아 회사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임직원간의 화합과 새출발을 다짐
하는 차원에서 취해졌다”고 현대상선측은 설명했다.
김충식 사장도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임직원 개개인의 소속감과 근
무의욕 고취가 궁극적으로 경쟁력 강화의 주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우선 최
고 경영진이 임직원들의 모든 과거기록을 사면해 주는 등 솔선수범이 필요
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2010년까지 매출 120억달러의 세계 최고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21세기 비전을 수립해 지난 1월말 금강산에서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특히 고객을 만족시키고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임직원에게 긍
지를 주는 경영, 이른바 「만족경영」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확정하는 등
내부 임직원의 결속과 사기진작을 21세기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삼을 방침
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은 사내 E-Mail망을 통해 국내외 전임직원
에게 ‘임직원들께 드리는 글’을 띄워 경영철학과 기본 경영방향을 밝힌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21세기 경영비전을 상세히 소개하고 협
조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임직원들과 밀착된 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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