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8 16:43

멕시코, 5개년 물류 인프라 구축 발표

멕시코 엔리케 페나 니에토(Enrique Pena Nieto)정부가 멕시코 사상 첫 고속열차 건설을 포함한 철도, 도로, 항만 등 물류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전체 10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전체 공사기간은 5년이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에는 4대 공항과 7개 항만에 대한 시설 현대화와 총 5410㎞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물류기술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교통부 서기관인 제라르도 루이즈 에스파르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5개년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라틴 아메리카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낙후된 멕시코 수송 체계로는 그 역할 수행이 어려워 물류 수송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멕시코 정부가 특히 이번 계획에서 철도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침에 따라, 철도 운송 업계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세기 동안 승객과 물자 수송 모두 철도에 의존했으나 1910년 멕시코 혁명 이후 철도 산업이 급격히 쇠퇴했다.

멕시코 정부는 시설 낙후와 이용률 저하를 이유로 지난 10년간 철도를 거의 방임해왔으며, 현재 남아있는 철로는 화물열차가 우선권을 가지고 사용되고 있다.

추진 예정인 고속철도는 수도인 멕시코시티와 톨루카 근교 도시 그리고 케레타로시를 연결해 건설될 계획이다.

그러나 멕시코는 지형의 특성상 대부분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이루어져 고속열차가 운행하기 어려운 구간이 많아 고속철도 건설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멕시코 정부의 가장 큰 고민도 고속열차가 이러한 산악 지역에서 제대로 고속 운행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산악지역 건설에 따른 총 건설비 증가로 고속열차 이용료도 다른 국가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높은 이용료로 인한 승객 확보 불투명성이 향후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디자인 및 운송학 전문가인 호르헤 페르난데즈 아코스타 교수는 멕시코의 지형 특성상 고속철도계획은 사업성이 없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구축된 일반 철도에 대한 선진화 작업이 더 효율적인 철도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과달라하라 경전철도가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역시 주요도시의 교통정체 완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니에토 정부는 이번 수송 인프라 구축 5개년 계획을 현행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멕시코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일반 시민단체 사이의 마찰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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