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하역회사와 항운노동조합 등 광양 제품부두에서 작업하는 항만 협력사의 선적작업효율을 극대화해 별도 투자비용 없이 연간 200만t 이상의 제품을 추가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양 제품부두는 출하물량이 수출물량을 전량 소화하지 못해 광양컨테이너부두 등 타 부두를 이용해 출하함으로써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광양제철소와 하역회사를 비롯해 광양항만 항운노조는 제품 선적작업과 관련된 출하작업 전반에 걸쳐 진단을 실시하고, 해송 출하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연구했다.
광양제철소와 하역회사는 냉난방 시설이 갖춘 현장 휴게실을 선적 크레인 하부에 설치했으며 코일제품 줄걸이 작업원의 작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적 크레인의 코일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설비는 보완했다.
항운노조는 근무 형태를 개선해 선적제품 줄걸이 작업의 비가동 시간을 줄였으며, 기존에 분리해 실시하던 제품 선적작업과 결속작업을 동시에 하도록 작업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작업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일일 5시간 이상 로스타임을 줄였다.
광양제철 홍보팀은 “이러한 선적작업 로스타임(loss time)을 없애면서 제품출하과가 선적할 수 있는 제품량이 종전보다 연간 200만t 이상 증가했으며, 이 물량은 내년 광양 4열연공장 가동 시에 늘어나는 해송 물량도 별도 부두 투자 없이 소화 할 수 있는 양” 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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